
농심 감자탕면과 풀무원 황태메밀막국수 이후 처음으로 맛이 없다 느낀 공산품. 맛없다고 까이는 것도 이해가 된다. 하지만 불편하다. 마치 라이젠 1세대가 나왔을 때 게임성능 어쩌고 하면서 까이던 걸 보던 느낌과 비슷하다. 뭐가 어찌됐든 심정적으로 응원해야할 대상이라고 생각하는데 까이니까. 왜 응원해야할 대상이냐면 뒤늦게나마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한 기념비적 이벤트이기 때문이다. 나는 여태 켈로그를 깊이 증오해왔다. 수많은 사람들을 농락해놓고 시치미 뚝 떼는 모습이 나의 심리적 역린을 제대로 건드렸던 것이다. 그런데 어느날 파맛첵스 출시 소식을 들었다. 설마 했는데 진짜였다. 유튜브 영상의 브금이 미안미안해였다. 뭐가 미안하다는 것인가. 늦게 출시해서 미안하다는 건 말이 안 된다. 공식적으로는 투표에서 지지 ..
내가 산 물건들
2020. 8. 4. 09:5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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